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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rto Corse

목록Roadbike (29)

  • Bicycle

    “자덕의 조건이 자전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던데 사실인가요?” 애초에 자덕이 아닌 나와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사실 노트북에는 이름을 붙이는데, 이건 로그인 계정 때문에 그런 거고 자전거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이 없어서. 예컨대 내가 내 자전거 이름을 '요하네 크라우저 3세'라고 붙인들, 주위에선 그리 안부를 테니 무쓸모한 이름이로고... 그런데 웬걸, 룩을 조립하고 나니 절로 그냥 적당한 이름이 떠오른다. 이게 바로 하늘이 점지해준 이름인가! 바나나, 바나나 룩 입에 착착 감기네. 덩달아 비앙키도 저절로 이름이 생겼다. 넌 메로나.

    2017.05.29 00:12
  • Bicycle

    브릿지스톤 로드맨 CM 영상. 1980년대 후반 유행했던 아이캐치 스타일의 광고. 자전거보다는 미야자와 리에의 이미지만이 뇌리에 강렬하게 남지만, 브릿지스톤 로드맨은 '미야자와 리에의 자전거'로 기억될테니 그것으로 충분하리라. 1974년 출시된 로드바이크로 일본의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에게 추억 속의 자전거로 남아있는 듯하다. 바이시클내비 2015년 1월호 특집의 제목은 '우리들의 로드맨', 표지는 오리지널 로드맨 포스터의 오마주. 바이시클내비 2015. 5. 아마존 킨들 북 링크

    2017.05.16 00:07
  • Bicycle

    아비아브 아반트 CC 휠세트를 써보게 되었다. 휠을 전해준 이 가라사대, 이 휠을 리뷰 차원에서 써보기로 한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리뷰는 안 하고 놀기에 뺏어왔다고(....;;). 룩을 조립하면서 원래 묵직한 암브로지오 네메시스 휠을 장착할 계획이었는데, 마침 가벼운 휠을 써보라고 빌려주니 일단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새 부품이 손에 들어오면 사진부터 찍고 보는 건 병인가 싶다. 밸브홀 위치에 노란 색 포인트를 줬다. 노란 색 룩과는 잘 어울릴 컬러인데, 다른 자전거와 잘 어울릴지는? 스티커가 아닌 인쇄다. 림은 6066 알루미늄 합금소재. 높이 23mm, 폭 23mm 로우프로파일 와이드 정도로 분류할 수 있겠다. 브레이크 트랙 상단은 반원에 가까운 형태로 예전의 로우프로파일 림과 비교하면 공기저항..

    2017.05.14 16:03
  • Bicycle

    피규어를 산다면 린 민메이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린 민메이 피규어는 주머니 사정을 핑계로 조금만 더 있다가를 외치며 허망하게 놓치고(...), 하츠네 미쿠 피규어는 손에 넣었다. 2D도 3D도 좋아하는 건 맞는데, 피규어는 처음이다. 프라모델이야 어렸을 때 많이 만졌지만. 딱히 입덕이란 걸 할 생각도 없고, 이 피규어를 들인 것도 이유는 물론 박스아트를 보고 꽂혀서. 몸통과 휠을 들고 있는 팔, 포니테일의 양쪽 머리카락. 크게 4개의 파트로 분할. 눈썰미가 좀 있다 하면 헬멧과 유니폼부터 살피게 될지도. Team UKYO는 일본의 실존하는 팀이다. 참고로 팀 바이크는 쿠오타, 휠은 FFWD를 쓰던데... 휠과 물병을 들고 달려가는 서포터, 딱 그 느낌! 어떤 시추에이션인지 설명은 필..

    2017.05.12 22:04
  • Bicycle

    "오늘은 100km 타겠습니다!" 일본 내쇼날 자전거의 로드바이크(스포르티프) '란디오네'의 1981년 CM. 영상과 음악이 인상적이어서 찾아보니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내쇼날 자전거는 'Try 100km'라는 캠페인과 함께 TV광고를 시작했다. 모델은 미즈노 마스미(水野ますみ)를 기용했고 CM송으로 '트라이, 트라이(Try・トライ)'라는 곡을 사용했다. 이 노래는 큰 인기를 얻어 1982년 2월 싱글 앨범으로 출시되었다고. 「아침 들판의 사이클 로드 / 당신의 마을까지 / 갓 딴 라임과 같은 / 상쾌한 웃음으로 맞는 아침 / 반짝이는 웃는 얼굴로 마을에 다다르면 / 만약에 Fall in Love / 어제처럼 I love you / 속도를 높여 달려 My Heart / Try Try 100km 달릴..

    2017.05.10 12:17
  • Bicycle

    액세서리 중에서도 물병 케이지엔 별 관심이 없었고, 카본보다는 티타늄 쪽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의 모 자전거 브랜드 페이지에서 이 물병 케이지 사진을 보고 한방에 꽂혔다. 찾아보니 이태리 자전거 브랜드가 만들어 파는 물건. 알아보니 국내는 전부 품절. (지난 겨울) 해외에서 파는 숍을 한 군데 발견하긴 했는데, 무시무시한 가격에 배송비는 별도. 망설이다 다시 들어가 보니 SOLD OUT!! (이런 내가 망할..) 우연히 판매처를 발견하고 나서 두 시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정말로!!) 상심이 컸다. 그래서 그리도 미련이 남았나보다. 미련이 남아 가끔 생각나면 물건이 들어왔는지 검색해보곤 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가 본 그 쇼핑몰에 다시 물건이 들어와 있더라. 당연히 가격 보고..

    2017.05.08 23:22
  • Bicycle

    브룩스 캠비움 C13 안장을 지난 겨울에 손에 넣고 이제야 포스팅.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한 사람 아니면 못 한다. 사진 찍고 글 쓰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이걸 취미로 하다니... 중요한 내용은 저기 다 나와있다. 장거리 주행시 편하고, 레일에 경량 구조 적용, 물에 젖어도 멀쩡하며 특별한 관리 필요 없고, 길들일 필요 없이 장착 후 바로 라이딩 가능. 가류 처리한 천연고무, 직조 카본 프레임, 천연 면 캔버스 사용. 7×9mm 타원형 카본 레일, 무게 259g. 초경량 카본 레일을 적용한 안장 치곤 무거운데, 그래도 웬만한 티탄 레일 안장 무게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 브룩스 통가죽에 스틸 레일 안장 중에는 무게를 kg 단위로 표시 할 수 있는 것도 있으니 불만 갖지 말자. 위에서 바..

    2017.05.08 07:03
  • Bicycle

    뭘 포스팅 하려고 임시 글을 걸어놨는지 기억도 안 난다. 휴가 맞이한 김에 블로그는 다시 살리고. 어차피 노출보다는 기록용 블로그인 만큼 조만간 잠수 탈 게 빤히 눈에 보인다. 프레임은 LOOK KG251, 디토비치에서 지난 겨울 리페인팅. 휠은 듀라에이스 허브, 암브로지오 네메시스 림 조합. 참고로 스트레이트 타입 포크는 프레임에 포함되지 않은 별매품으로, 원래의 프레임 세트에는 벤트 타입 포크가 들어간다. 예전에 타던 올모, 비앙키, 이번의 룩에 이르기까지 가느다란 스트레이트 포크라는 건 우연의 일치이면서 한 편으로 취향을 반영해 프레임을 골랐기 때문이라고 밖엔... 스템과 시트포스트 또한 룩 제품. 시트포스트는 직경 25.4mm로 사실 호환되는 부품 구하기 아주 지랄맞은 물건이었는데, 요즘 캐논데일..

    2016.12.30 19:34
  • Bicycle

    하필, 처음 만난 것이 최고의 부품이었다. 자전거를 구입한 이래 첫 단체 라이딩 모임에 나가서 본 게 캄파뇰로 레코드였다. 샛노란 룩 프레임에 장착된 달덩이 같이 둥글고 매끄러운 은색 레코드 캘리퍼 브레이크가 그리도 인상에 깊게 남았고, 아직도 기억난다. 그걸 본 이후 동경이자 내 꿈의 이름이 캄파뇰로 레코드가 되었는데, 레코드 티타늄에서 레코드 CT까지는 여전히 참 매력적인 부품이라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은색의 레코드였다. 하지만 캄파뇰로 레코드는 카본의 시대를 가장 앞서나간 브랜드였으니, 시마노보다 먼저 새카만 크랭크를 출시한다. 여담이지만 은색 크랭크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닌데, 시마노 울테그라와 듀라에이스는 광택이 다르다. 듀라에이스가 코팅 덕분에 좀 더 은은하고 깊이 있는 광택이랄지. 광택만 보면..

    2016.12.25 19:14
  • Bicycle

    11단 튜닝 래칫과 레코드 레버가 책상 위를 굴러다닌 지 어연 1주일, 일이 안 잡힐 땐 책상 정리가 최고인데 이 녀석 오버홀을 안 끝내고 서랍에 넣었다간 두고두고 신경이 쓰일 게 뻔하다. 어쩔 수 없이 깔끔한 책상과 업무효율 증대를 위해 11단 래칫으로 교환 작업 시작. 사실 작업과정에서 제일 까다로운 건 팬티를 벗기는 건데, 자칫 힘주다 찢어지면 망한다. 아직 순정 후드 재고를 갖고 있는 숍이 있다지만, 찾기는 또 귀찮으니 살살 벗기는 걸로. 하지만 그래선 안 벗겨지니 결국 드라이버 밀어 넣어 젖혀가며 벗기기;; 팬티만 벗기면 작업은 일사천리. 총 소요 시간 5분. 사실 부품 닦는 데 5분, 사진 촬영에 10분이 더 들어갔으니 대략 20분 만에 끝났다. 오버홀이라면 브레이크레버를 빼는 것으로 시작해야..

    2016.12.25 11:57
  • Bicycle

    라이드카페 이원호 팀장이 예전 ‘레코드하트’ 점장이었을 무렵 나눴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캄파뇰로 레코드는 전 세계에 팬이 많은 컴포넌트고, 덕분에 오래된 부품이라도 수리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부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는 이야기였던가? 후드 머리가 뾰족하게 생긴 8-9단 시절 레코드 레버가 둥글둥글하게 생긴 10단으로 바뀌었을 때, 아름답지 아니하다고 8-9단 레버를 10단으로 개조해서 사용했던 이들이 있다. 별 것 아니다. 안쪽의 래칫 부품만 10단용으로 교체하면 변속 인덱스가 10단이 된다. 9단 레버에 10단 ‘캄피 순정부품’을 심기만 하면 되는 작업이었으니 레버를 열고 닫을 줄만 알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작업이었던 셈. 사실 스프링 태엽덩이 시계뭉치 같아 뜯기 지랄 맞은 시마노 STI와 달라서,..

    2016.12.24 23:30
  • Bicycle

    큐링(ROTOR Q-RINGS for CAMPAGNOLO, BCD 110/113)이여, 그대에겐 아무 잘못이 없노라.” 로터의 타원형 에어로 체인링을 구입한지가 어연 한 달이 넘었는데 여태 장착을 못 했다. 캄파뇰로 울트라토크 크랭크 성애자인지라, 레코드 UT만 스탠더드 둘, 콤팩트 하나를 보유중. 그런데 캄파뇰로 레코드는 순정 체인링 가격이 만만찮다. 만만한 건 듀란데... 사실 체인링 곡률이 얼마고 관심 없다. 그저 순정 말고도 이쁘고 브랜드 괜찮고 자랑질 하기 좋은 물건 찾다보니 큐링이 눈에 들어온다, 싸기도 하고. 구매처는 영국. 로터 홈페이지의 큐링 매뉴얼을 대충 ‘캄파뇰로 사용 가능’까지만 읽고서 BCD 110짜릴 덜컥 주문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콤팩트 말고 ‘캄파뇰로 콤팩트’ 용은 따..

    2016.12.08 21:30
  • Derailleur

    주빌리(Jubilee)라는 이름은 기념일, 특히 '50주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주빌리 디레일러는 제조사인 우레(HURET)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1970년에 출시된 모델인데, 구조적으로 완벽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패러랠러그램 디레일러이면서도 단순한 구조와 가벼운 무게는 가히 당시 디레일러 중 독보적이었다 할 만하다. 우레는 프랑스 회사고, 삭스(SACHS)는 독일 회사다. 우레는 창립자인 로저 우레(Roger Huret)와 형제들이 경영하던 가족기업인데, 독일 만네스만(Mannesmann AG) 산하 피흐텔&삭스 그룹(Fichtel & Sachs AG)이 1980년 우레를 인수 합병했으니 '삭스-우레'는 독일 회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빌리'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졌고, 198..

    2016.12.06 01:22
  • Bicycle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보지 않아도 알지만, 똥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먹어봐야 한다. 향긋한 똥내음만 맡으면 킁킁거리며 본능이 향하는 방향으로 달리는 버릇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한두 번 아닌데. 그럼에도 이 몹쓸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것은 본능을 거부할 수 없는 나약한 생물이기 때문이겠지. 이번에도 그 몹쓸 버릇 발동했다. 아아 어머니! 이베이 바잇나우 버튼은 우리집 개.. 아니 고양이가 눌렀습니다.

    2016.11.29 13:45
  • Bicycle

    콜나고가 콘셉트바이크 아닌 양산모델에 콘셉트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사실 콜나고의 카본프레임 제조기술은 페라리에서 시작된 것이라 보아 무방하고, 페라리와 첫 합작 프레임의 이름이 콘셉트였다는 점에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그 이탈리안 계보를 잇는 플래그십이 현재의 C60인 셈. 그런데 콜나고 콘셉트는 C60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모델이 아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지는 프레임이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콘셉트가 아닌 C60이 여전히 콜나고의 플래그십인 것이다. 콘셉트는 V1-r의 발전형에 더 가깝다. 타이완에서 생산되며, 이탈리아로 건너와 페인팅 된다. 마감은 정말 훌륭하다. 사실 이탈리아 생산 카본 프레임보다는 타이완 산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하고, 특히 콜나고를 OEM 생산하는 메이커의..

    2016.11.29 01:40
  • Bicycle

    단언컨대 스포츠용 로드바이크는 사치품이다. 선수가 아닌 이상에야 자전거에 듀라에이스를 장착하는 것이 결코 합리적일 수 없지만, 욕심을 부리는 건 자기만족을 위해서다. - 그러니 정신 건강을 위해 로드바이크 구동계는 반드시 듀라에이스를 씁시다. - 사실 도그마 프레임에 라이트웨이트를 장착하는 건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마티즈를 사는 대신 도그마를 사고, 아반떼를 살 돈이면 라이트웨이트도 살 수 있다. 페X리나 람보X기니처럼 아무나 못 사는 물건은 아니라는 거. 5년 할부로 차를 사느니 2년 돈 모아서 자전거 사는 게 정신 건강에 더 좋을지도 모르기는 개뿔. 차를 살 수 있는 돈으로 자전거를 사는 미친 짓을 흔히 사치라고 부를거다. 물론 사치는 나쁜 게 아니다. - 자이언트 SCR 타는 내 친..

    2016.09.11 17:11
  • Bicycle

    FOURIES(푸리에)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주문했고, 홍콩에서 보낸 물건이 약 1주일 만에 도착. 구글에서 푸리에를 검색하니 머리아픈 공식들만 잔뜩 나오는 걸 보아 동명의 수학자가 있었던 것 같다. 푸리에 급수가 뭔지에 대해서는 사인과 코사인이 나오는 것을 보아 더이상 궁금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주문한 브레이크 캘리퍼는 브랜드가 표기되지 않은 제품이고,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캘리퍼 상단에는 '국제 특허 출원중'이라는 문구와 푸리에 로고가 새겨져 있고, 심지어 스위스스탑 플래시 프로 '푸리에 브레이크 전용' 브레이크패드가 들어있다. 녹색의 알루미늄 림용 패드인데, 컴파운드에 대한 정보는 불명. 매뉴얼상 제원대로라면 CNC 가공으로 만든 무게 21..

    2016.09.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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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메인은 원래 재미로 사는 겁니다. 필요하신 분, 연락요망 :) elesys01@gmail.com

    2016.08.29 01:44
  • Bicycle

    제로그래비티(CIAMILLO ZERO GRAVITY), 처음엔 '애증의' 라는 표현을 쓸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별로 미울 이유가 없다. 제법 마음에 들었고, 지금도 꽤 좋아하는 컴포넌트다. 무중력이라는 이름도 멋지고. 시아밀로가 제로그래비티 이후 무게를 더 깎아낸 반중력(Negative G), 진지함SL(Gravitas SL... 어이어이?), 요새는 GSL 마이크로(GSL MICRO)라는 이름으로 NegaG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는 브레이크를 팔고 있지만 솔직히 제로G 만큼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 나중에 나온 버전이라 군살을 더 깎아내고 구멍도 숭숭 내도, 뭔가 진중한 맛은 없달까. 사실 성능을 보자면 가벼움 말곤 내세울 게 없는 브레이크 캘리퍼다. 싱글피봇이라 센터 잡기 힘들고 쉽게 틀어진다. 스프..

    2016.08.23 21:12
  • Bicycle

    꿈에서 ZIPP 303을 자전거에 장착하려다가 실패. 뚱뚱한 ZIPP 파이어크레스트 림이 브레이크 패드에 꽉 끼는데, 케이블을 풀어 캘리퍼를 조절하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오더라. 너무나 생생한 꿈일 땐 현실로 돌아와도 꿈이랑 별 차이가 없는 법이다. 아침에 일어나 303을 자전거에 장착해보니 브레이크에 림이 꽉 끼는 걸 보고 좌절... 내 꿈이 시뮬레이터도 아니고, 이토록 정확한 통찰력을 보여준다는 사실에 조금 감동하기는 개뿔. 결론은 브레이크 캘리퍼를 교체할 수밖에. 평범하게 고른다고 하면 레버 따라 캄파뇰로 레코드를 쓰는 게 맞는데, 예전에 레코드 듀얼피봇을 오래 쓰기도 했고, 한 번 서드 파티 브레이크를 쓰기 시작하니 이제 평범한 메이저 브랜드 제품을 쓰기도 싫다. 철든잔차님께 SOS, 철차님이 쓰는..

    2016.08.22 05:26
  • Bicycle

    구글에서 사이클로이드라 검색해도 안 나온다. 그냥 '사이클로이드스포츠'로 검색하는 편이 나을지도. 이름 자체는 멋있는데, 마케팅적인 측면에선 사실 별로 바람직하단 생각이 안 든다. 예전 영원사이클 간판이 사이클로이드로 바뀐지가 꽤 되었다. 간판은 바뀌었지만 방문하는 이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자전거를 만지다가 뭔가 머리아픈 일이 생겼을 때, 사이클로이드에서 해결이 안 되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캄파뇰로 이탈리안 BB 컵'이 필요해서 인터넷을 다 뒤졌는데, 기껏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수입상에서 물건 받는데 시간이 걸린단다. 하지만 혹시나 해서 사이클로이드를 방문했더니 역시나 있구나. 설마 레코드 헤드셋 스레드리스 1인치도 있을까 싶어 물어봤는데, 이석초 팀장님이 정말로 꺼내오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

    2016.08.21 21:19
  • Bicycle

    호기심 때문에 사고를 치는 건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왠지 똥템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데도 맛을 보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질렀다. 딱히 델타 꼴뚜기를 동경하는 건 아니다. 레코드와 크로체다우네 한 세트씩 갖고 있는데다가 현역으로 굴리는 중. 델타의 성능? 그닥. 환상을 가질 필요 없다. 물론 델타의 제동력은 모노플라나 이전의 캄파뇰로 싱글피봇 캘리퍼보다는 좋다. 내리막질 하다 죽을까봐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본래의 목적은 자전거의 아에로다이내믹스 퍼포먼스 개선이라는 하이테크놀로지 스러운 녀석인데, 그래봤자 꼴뚜기를 벗어나진 못했다. 어쨌거나 한마디로 헨따이. 공기역학적 성능을 운운하기 이전에 내 자전거는 헤드셋부터 옥가락지를 끼운 프레임이라 별 의미 없다. 구조는 꽤 심플. 나름 생각 많이 하고 만..

    2016.08.21 17:23
  • Bicycle

    블레이드(Litespeed Blade)가 일부 마니악한(?) 라이더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계기는 아마 만화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노리링에서 주인공이 라이트스피드 블레이드를 타지 않았더라면 이 자전거를 알아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 그런데 GT EDGE Ti는 알아보는 사람이 없..) 사실 노리린이라는 만화 이전에 블레이드는 계속 관심을 갖고 노리던 프레임이었고, 결국 프레임을 구해서 조립. 사실 평소 라이딩 성향을 생각하면 라이트스피드 블레이드보단 얼티밋을 구하는 게 맞는데, 순전히 '광속의 블레이드'라고 우길 수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농담 같지만 사실이다. 어쨌거나 블레이드도 연식이 다양하다보니 이 녀석이 만화에 나온 그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많았..

    2016.08.20 20:24
  • Bicycle

    189g, Marco Pantani. pmp를 선택한 이유다. 게다가 아직 새 것을 살 수 있다는 것도. 심을 이용해 장착한 3T DORIC TEAM 시트포스트가 앞뒤로 약간씩 움직이면서 표면이 점점 깎여나가는 것을 발견했는데, 점차 유격이 심해질 것은 불보듯 뻔한지라 시트포스트 교체를 감행. 이탈리아에 주문 후 2주를 기다려 받은 pmp Ti 시트포스트.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컴포넌트다. 굉장히 가볍고, 정교하고, 가격까지 훌륭하니 하나 더 쟁여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 'BIANCHI' 각인이 새겨진 버전은 훨씬 비싸지만, 실제로 판타니가 사용했던 것은 'pmp' 버전이고, BIANCHI 각인이 새겨진 물건은 판타니 이후 나온 물건이라는 것이 함정. 그나저나 헤드가 투박한데도 생각보다 가벼워 놀랐다...

    2016.08.11 01:16
  • Bicycle

    정말이지 웬만해선 자전거 조립하라고 안 권한다. 흔히 '드래곤볼 모으기'라고 프레임과 부품을 하나씩 구해서 조립하는 건 피 말리는 일이다. 특히 완성을 앞에 두고, 나사 한두 개가 모자라서 조립이 진행이 안 될 때는 더욱. 사실 웬만한 부품은 서랍을 뒤지면 나오기에 부품이 모자라서 조립을 못 할 일은 거의 없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조립하다 보면 꼭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터지곤 한다. 징크스다. 프레임 판매자는 분명 시트튜브 내경이 27.2mm라고 했다. 기분 좋게 숍에서 시트포스트도 구입했다. 데다와 3T DORIC TEAM을 놓고 고민했는데, 데다보다 거의 10만원 비싸지만 헤드의 완성도가 높다는 핑계(...)로 시트포스트까지 3T TEAM으로 기분좋게 깔맞춤 하고 돌아와서 조립을 시작하려니..

    2016.08.09 02:25
  • Bicycle

    로드바이크가 없어도 인생에는 별 지장 없는데, 또 없으면 몬 산다. 중독되고 나면 담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게다. 담배값은 찔끔찔끔 들어가는데 로드바이크는 한방에 기백이 훅 깨지니, 몸은 힘들고 마음에 심히 해롭다. '로드 뽕' 중독 증세는 특히나 위험하다. 서서히 나타나는 증세를 뽐뿌라고도 부르는데 가령 이런 식이다. 시트포스트와 스템이 'TEAM' 등급이라 빨간 줄이 그어져 있는데, 그 아래 'PRO' 등급 핸들바의 흰 색 줄이 눈에 거슬린다. 물론 핸들바의 기능에는 아무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핸들바를 팀 등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온갖 핑계를 다 생각해본다.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핸들바를 카본으로 바꾸면 우수한 바이브레이션 댐핑 덕분에 승차감이 좋아질테지만 티탄 프레..

    2016.08.05 07:56
  • Bicycle

    WH-7701이 뭔지는 잘 몰라도 '대충 뭐시라' 눈치를 챌 정도면 자전거 박사는 말고 석사 쯤은 받을 수 있을지도. 이건 주관적 견해니 태클은 겸손하게 사양한다. 개인적으로는 학위보다 도사 쪽이 좋다. 바퀴에 시마노라 써있고 이름이 네 자리 숫자인 걸 보고 '무슨 등급이래?' 하고 궁금해 했다면 적어도 자기 자전거 부품 등급 정도는 외우고 다니는 라이더일 테고, 네 자리수 맨 앞이 7인 걸 본 순간 듀라에이스를 떠올렸다면 최소한 시마노 10단 구동계 시절을 거친 라이더다. 하지만 진짜 환자 혹은 노련한 라이더라면 적어도 77을 본 순간 듀라에이스 9단 정도는 '무심코' 떠올리지 않았으려나. 환자라는 말은 취소. 진짜 환자는 이 휠 보고 '멋있네' '특이하다' 이런 소린 안 할 게다. '저 헨따이 휠이 ..

    2016.08.04 22:44
  • Bicycle

    팔아버린 BMC 이후 로드바이크는 한동안 손 대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부추김에 깜빡 넘어가 자전거 변속기 지름에 불이 붙어버리고, '변속기에 어울리는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같잖은 이유로 이베이를 뒤지게 되는데... 예전에는 크롬몰리 프레임 참 좋아라 했지만 이젠 싫다. 콜나고 마스터 올림픽이 싸다면 지를지도 모르겠는데, 용도는 어차피 벽걸이다. 모 카페에서 많이 듣던 "크롬몰리의 탄력있고 쭉쭉 뻗는 직진성이 좋아서..." 이런 말도 안되는 크롬몰리 예찬론 따위 웃고 넘어갈 짬은 된다. 탄력같은 소린 둘째치고 대체 직진성은 뭐래? 사족이지만 크롬몰리 안 타보지 않았다. 커스텀 튜빙들 빼더라도 Columbus SLX, SL, GARA, ZETA, ZONA, LIFE, XCR, True temper OX P..

    2016.08.03 21:31
  • Bicycle

    Reparto Corse - 레파르토 코르세는 레이스 담당 파트, 비앙키의 레이스용 자전거를 개발하고 만들던 부서를 의미한다. 금형으로 똑같은 자전거를 찍어내는 현재는 별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튜브를 썰고 용접해서 프레임을 만들던 시절에는 '한 사람의 선수를 위한 특별한 프레임 만들기'를 레파르토 코르세가 담당했다. 물론 레파르토 코르세 로고가 새겨진 자전거가 모두 주문제작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보통의 양산기와는 다른 차별화된 존재라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하다. 그보다는 '레파르토 코르세=수집할만한 자전거'라는 최소한의 보증서 같은 것일지도. 그런데 요즘엔 비앙키 브랜드의 싸구려 컴포넌트에도 'Reparto Corse'라고 써 놨더라. 아마 텍트로 아랫자락이나 프로맥스 같아 뵈는 브레이크 캘리..

    2016.08.02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