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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COLNAGO CONCEPT


콜나고가 콘셉트바이크 아닌 양산모델에 콘셉트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다. 사실 콜나고의 카본프레임 제조기술은 페라리에서 시작된 것이라 보아 무방하고, 페라리와 첫 합작 프레임의 이름이 콘셉트였다는 점에 생각이 미쳤다. 그리고 그 이탈리안 계보를 잇는 플래그십이 현재의 C60인 셈.


그런데 콜나고 콘셉트는 C60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모델이 아니다. 사실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지는 프레임이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콘셉트가 아닌 C60이 여전히 콜나고의 플래그십인 것이다.

 


콘셉트는 V1-r의 발전형에 더 가깝다. 타이완에서 생산되며, 이탈리아로 건너와 페인팅 된다. 마감은 정말 훌륭하다. 사실 이탈리아 생산 카본 프레임보다는 타이완 산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하고, 특히 콜나고를 OEM 생산하는 메이커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새겨진 다운튜브의 COLNAGO와 헤드튜브의 오색띠 바탕 클로버 무늬가 이 프레임의 매력이다. 별 것 아닌데, 다른 별 것 아닌 브랜드와 비교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게 콜나고여서다. 헤리티지의 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요즘은 성능이 뛰어난 이류가 넘쳐나지만 별로 매력 없다. 디테일에 집착하느냐 아니냐가 일류와 이류의 차이를 만든다. 물론 다른 적당한 브랜드와 비교해 훨씬 비싸다. 가성비 따지면 절대 콜나고는 못 탄다.


할 얘긴 사실 회사에서 다 적었으니 블로그엔 사진이나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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