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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rto Corse

  • WH-7701 본문

    WH-7701이 뭔지는 잘 몰라도 '대충 뭐시라' 눈치를 챌 정도면 자전거 박사는 말고 석사 쯤은 받을 수 있을지도. 이건 주관적 견해니 태클은 겸손하게 사양한다. 개인적으로는 도사가 좋다.

     

     

    바퀴에 시마노라 써있고 이름이 네 자리 숫자인 걸 보고 '무슨 등급이래?' 하고 궁금해 했다면 적어도 자기 자전거 부품 등급 정도는 외우고 다니는 라이더일 테고, 네 자리수 맨 앞이 7인 걸 본 순간 듀라에이스를 떠올렸다면 최소한 시마노 10단 구동계 시절을 거친 라이더다. 하지만 진짜 환자 혹은 노련한 라이더라면 적어도 77을 본 순간 듀라에이스 9단 정도는 '무심코' 떠올리지 않았으려나.

      

     

    환자라는 말은 취소. 진짜 환자는 이 휠 보고 '멋있네' '특이하다' 이런 소린 안 할 게다. '저 헨따이 휠이 아직도 굴러다녀?' 이게 어디 좀 아픈 라이더들의 정상적인(?) 반응일지도.

     


    아무래도 물건이란 사용자의 격(?)을 보여주는 법인데, 이런 변태스러운 물건을 그저 스포크 수가 적어 속이 뻥 뚤린 게 시원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단 돈 몇 십만 원에 신품 박스를 그리스에서 반입해오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분명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폭이네 자폭이야. 그런데 롤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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